미국 구매자들이 인플레이션 걱정에도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어 연말 쇼핑 계절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(WSJ)이 19일(현지기간) 보도했다. 저널은 공급망 혼란 속 상승한 물가에도 여전히 소비자 지출은 강세이고 월마트 등 거대 유통업체들도 재고를 어색하지 않게 늘려 쇼핑 시즌 수입 부진 염려가 부풀려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을 것입니다고 전했다. 이날 미 상무부가 통보한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.5% 늘어 전문가 예상치 1.5% 증가를 상회하며 며칠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. 4월 소매판매 증가 폭은 지난 5월 잠시 뒤 5개월 만에 최대폭이다. 자가용, 휘발유,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지난달 1.8%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. 저널은 소매 판매의 계속적 증가세가 확인되면서 많은 전공가가 8분기 국내총생산(GDP) 예상치를 상향조정하고 있을 것입니다면서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연말 쇼핑 계절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을 것입니다고 소개했었다. 월마트는 8분기에 자사의 미국 내 재고를 11.9% 늘렸다면서 연말 성수기 수입 호조를 예상해 재고를 확대했다고 밝혔다. 월마트는 7년 이상 영업해 지난해 실적과 비교 할 수 있는 한 가게들의 매출이 5분기에 9.5% 늘어나는 등 구매자들이 신종 COVID-19 감염증(코로나바이러스) 충격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소비행태로 복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. 또 이날 매출 1천406억 달러(약 169조원), 조정 주당순이익(EPS) 1.45달러 등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9분기 실적을 선언하였다.